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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추천] 사내맞선

by 데이데이1 2023. 7. 27.

[잘못된 맞선 시리즈]

 

안예쁜 곳 빼고 다 예쁜 평범한 회사원, 신하리.

돈이 궁해 결혼하기 싫어하는 친구 대신 맞선을 봤다. 목표는 거절!

맞선 소리가 쏙 들어가도록 나쁜 인상을 줄 것!

 

"제가 좀 늦었죠?"

 

하리는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며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이 정도는 이해해주셔야 해요. 보시다시피 제가 좀 바쁘거든요. 남자들이 가만두질 않아서"

 

읏. 오글거려!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순 없다.

 

"저는 백수에요. 강태무씨는 하시는 일이...?"

"성운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 성운기업 거기 잘 알죠, 거기는......"

 

그래, 우리 회사잖아! 게다가 저 남자는!

 

"사장님"

"네, 내가 거기 사장입니다."

 

사....., 사장하고 맞선을 보다니. 우리 회사 사장하고 맞선을!

 

직원들끼리 사적으로 노는걸 엄청 싫어하고 

거짓말을 가장 싫어해서 지각 사유라도 거짓인걸 알면

바로 잘라버리는 매정한 놈이 아니었던가!

 

'나...., 잘림녀 안되는데'

 

어쩌다가 우리 회사 사장님하고 맞선을 본거냐고!


- 해화 장편 로맨스 소설 <사내 맞선>

 

줄거리

여주인공인 하리가 친구의 부탁으로 대리 맞선에 나간다.

맞선을 파토내기 위해 최대한 남자를 밝히는 컨셉으로 나가는데, 맞선 상대가 여주인공 회사 사장님

심지어 퇴짜 맞으려 애써 준비한 컨셉에도 불구하고 이남자, 나한테 결혼하잔다

거짓말을 싫어하는 남주인공 성격상 대리 맞선을 나왔다는 것이 걸리면 해고될거라 여주인공은 생각한다

그러나 여주에게는 해고되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차고 넘쳤다.

그에 그에게 거짓말을 걸리지 않고 도망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도망가는 여주와 그를 쫓는 남주의 이야기

 

리뷰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웹툰에서 우연히 보게됐다가

마음에 들어 소설로 넘어가서 보게된 로맨스 소설.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나온 만화들은

대부분 원작이 소설인 경우가 많은데 인기가 많아 웹툰이된건지,

웹툰이 재밌어서 소설까지 넘어가게되는 경우는 거의 성공적이었다. 

 

나는 뭔가 현대판 로맨스 소설들은 너무 오글거려서 잘 안보는데

사내맞선은 꽤나 재밌게 봤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이 오해가 생기고 서브 남주가 나오고

그래서 또 오해가 오해를 낳고하는 고구마같은 내용은 안좋아하는데,

사내맞선 주인공들은 성격이 좀 시원시원해서 볼만했던것같다

 

여주인공인 하리가 초반에 거짓말을 들키지 않으려

남주인공 태무를 피할때는 조금 고구마 먹은거같긴했지만..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내용이었다

 

전체적으로 작가님 개그감도 나랑 맞아서 유쾌하게 봤고,

꽁냥꽁냥한 부분들도 달달하니 대리연애하듯 흐뭇하게 봄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서 심심할 때 가볍게 보기 괜찮은 소설이다

 

 

 

ps. 사내맞선은 현재는 드라마까지 나왔고,

웹툰, 드라마, 소설 모두 봤지만 역시 나는 원작 소설이 제일 좋았다